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제니, 주노 (문단 편집) == 비판 == [[청소년]]들의 [[성관계]]와 [[리틀맘]] 문제를 너무 지나치게 밝고 긍정적으로 그린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. 사실 사회문제를 긍정적으로 그려낸 것 자체가 문제라기보다, 캐릭터나 전개, 전체적인 짜임새가 너무 유치하고 작위적인 것이 문제다. 일단 원작이 [[인터넷 소설]]인데, 딱 그 정도 수준이다. 심지어 주연배우 2명 다 연기력이 매우 떨어진다. 이 영화를 찍을 당시 이 작품이 데뷔작이었던 탓에 연기 경험도 없었다는 것이 문제. 다만 연기를 잘했어도 [[재능낭비]] 취급 받았을 수준으로 형편없는 영화이기에, 배우의 연기력에 대한 평가는 다행인지 불행인지 거의 나오지 않았다. 감독의 입장에서는 주인공 커플에게 [[감정이입]]을 해보라는 의미로 일부러 [[청소년]]을 캐스팅한 것 같으나, 아쉽게도 결과물이 좋지 않았다. [[얼짱]] 마케팅을 대놓고 노린 영화였는데도 영화 자체가 너무나 현실성이 너무 떨어지고 그다지 재미있지도 않아서,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반응은 좋지 않았다. 15세 이상 청소년들이라면 대개 미성년자 임신에 대한 위험성을 잘 알고 있을 시기이므로 “저게 말이나 되냐?”라고 적극적으로 호응하기도 어렵고… 그래서 이 영화가 개봉된 지 [age(2005-02-18)]년이 흐른 현재까지도, 미성년자의 임신에 대한 인식은 어른들에게나 청소년들에게나 [[고딩엄빠|여전히 나락에 가깝다.]] 그렇다고 이 영화의 본질인 로맨틱 코미디물로서의 퀄리티라도 괜찮은가 하면, 그것도 아니다. 주인공 커플이 처음부터 끝까지 갈등다운 갈등은 한 번도 겪지 않은 채[* 중간에 제니 부모님의 반대로 억지로 헤어질 위기에 놓으며 [[로미오와 줄리엣]]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려고 하지만, 관객들 입장에서는 어차피 제니네 부모님이 주노를 용서해주리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기에 별로 위기감이 느껴지지 않는다. 아이 아빠도 딸과 똑같이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중학생 소년이라 어떻게 할 수도 없고, 철없는 딸은 아이 아빠가 좋아죽겠다는 상황이니 뭘 어쩌겠는가.] 러닝 시간 내내 데이트 장면만 줄창 보여주다가, 끝날 때가 되니 아기를 낳고 끝난다.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‘미성년자 임신’이라는 키워드를 내세웠으나, 작중에서 임신은 주인공 커플의 결속을 더 단단하게 만들기 위한 수단일 뿐이었다.[* 이를 반증하듯이, 이 작품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제니의 [[출산씬]]은 참으로 간단하고 허무하다.] 주역배우의 얼굴만 믿고 로맨틱 코미디를 기대하고 간 관객들은 성의 없고 진부한 짜임새의 로맨스에 실망했고, [[임신]]과 [[출산]]에 대한 진중한 해답을 기대하고 관람한 관객은 이 영화가 임신이라는 소재를 [[어그로]]용으로만 쓰고 내다버린 흔한 하이틴 로맨스물이라는 점에 실망했다. 종합하자면 [[로맨틱 코미디]]와 미성년자 [[임신]]이라는 양립하기 어려운 주제를 한 영화에 담아내기에는 감독의 역량이 너무나도 부족했다. [[어린 신부]]의 흥행으로[* 사실 [[어린 신부]]도 영화 자체의 완성도가 높았다기보다는 ‘성인 남성과 미성년자 여고생의 [[정략결혼]]’이라는 자극적인 소재와 당시 인기 절정이었던 [[문근영]]의 힘이 컸던 영화였다.] 자신감을 얻은 감독이 자신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파악하지 못한 것이 이 영화가 실패한 최대 원인이었다. 제일 큰 문제는, 자신들이 [[아기]]를 책임지겠다고 큰소리 떵떵 쳐놓고 정작 [[육아]]는 부모에게 떠넘기고 공부로 도피해버린 주인공들의 행보를 긍정적으로 묘사했다는 점. 작중에서는 그들의 책임을 [[공부]]로 표현했지만, 공부는 학생으로서의 책임이지 부모로서의 책임이 아니다. 그리고 아기는 낳아서 책임을 지는 것뿐만 아니라, 낳고 난 이후부터 키우는 것이 더 큰 문제다. 생명의 소중함을 설파한답시고 [[출산]]에만 초점을 맞추고 정작 [[육아]] 문제는 흐지부지하게 다루는 바람에, 대중의 공감을 얻기가 힘든 영화가 되었다. 결국, 잘 살다가 갑자기 하루아침에 날벼락을 맞은 주인공들의 부모님과 제니의 언니들만 불쌍할 따름이다. 이것은 마치 어린아이가 [[강아지]]가 귀여워서 갖고 싶다고 징징대다가 금방 질려버리고 뒤치다꺼리를 엄마한테 떠넘기는 풍경과 너무 비슷해서, 오히려 부모로서 아이를 키워야 되고 생명을 책임지는 행동을 우습게 보는 느낌만 주게 되었다. 당연히 대부분의 평론가들은 [[http://www.cine21.com/movie/info/?movie_id=9078|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.]] [[박평식]]은 “애가 애를 낳는다. 어른들 장삿속도 갖가지로군.”이라는, [[임범]]은 “중학생의 몸을 빌린, 상상력 빈곤한 어른의 판타지”라는 혹평을 가하면서 각각 별 1개를 주었다. 반면 [[페미니스트]]계열 평론가 [[황진미]]는 별 4개를 주며 “아름답고 훌륭하다. 이제 이렇게 물어야 한다. Why not?”이라는 호평을 하였다. 그러나 현재의 페미니스트들은 미혼모나 청소년 임신 문제에 황진미와는 다른 정반대의 비판을 하고 있는 중. ~~사실 애초부터 황진미 이 양반은 영화 비평이 쓸 만한 것을 건지는 것 자체가 힘들다~~ 감독인 김호준 감독은 이전작인 [[어린 신부]]에서 미성년자의 결혼담을 다루며 재미를 보았기에, 이후에도 비슷한 이야기를 다뤄서 시류에 편승하는 흥행코드를 노려보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. 다만, 그나마 [[로맨틱 코미디]]의 클리셰를 충실히 따른 전개와 당시 대세 배우였던 [[문근영]]ㆍ[[김래원]]의 버프를 오지게(…) 받았던 [[어린 신부]]와 달리[* 사실 [[어린 신부]]도 지금 기준으로 보면 굉장히 유치한데다가, 문제의 여지가 있는 요소가 한두 개가 아니다. 그나마 시대를 잘 타고난 덕에 흥행할 수 있었던 셈이다.] 이쪽은 어떤 효과도 기대할 수 없었다. 결국 [[어린 신부]]의 성과는 대차게 말아먹고 이후로는 작품 활동이 완전히 끊겼다가, 2010년대 중반에는 간간이 쌈마이스러운 섹스 코미디 쪽으로 영화활동을 이어가고 있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